LEXUS CREATIVE MA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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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발표
CREATIVE MASTERS AWARD 2018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선정 결과를 발표합니다.
CREATIVE MASTERS 2018
김수연, 윤상혁, 박종진 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심사평
렉서스에서 추구하는 타쿠미 감성을 중점적으로 하며, 다양한 소재와 카테고리, 스토리 등으로 심사를 하였습니다.
또한, 출품작의 실용성과 상품화 가능성을 염두해 ‘반전’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선정된 작품들은 현시대에 공예가 가진 미래를 보여주는 것과 다양한 소재의 가능성 및 미려한 감수성을 높이 사는 결과물들입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소재의 반전, 기능의 반전, 제작의 반전 등 공예의 이야기 그 이상의 가능성을 보여줄 기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국내뿐 만 아니라 일본, 해외까지 이번 공모전에서 보인 결과물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어 참가하신 작가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lexus creative master award
렉서스는 사람이 만들어 내는 가치(CRAFTSMANSHIP)를 추구하고
자신만의 신념과 철학을 지키고자 하는 분들을
발굴, 지원하고, 함께 렉서스 컬렉션을 만들고자 합니다.빠르게 변해가는 기술과 세상 속에서도 사람 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움과 가치를 추구하는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되신 분께는 제작 지원비가 제공되며
제품은 브랜드 공간 ‘커넥트투’, 렉서스 전시장 및
라이프 스타일 편집샵 챕터원(Chapter1)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THEME 반전
2018년 8월 13일 ~ 8월 31일
이번 2018 Creative Masters Award의 주제는 ‘반전’입니다.
공존할 수 없는 두 요소가 함께할 때, 크리에이티브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새로운 가능성의 문이 열립니다.
이렇게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를 조화시키는 접근이야말로 렉서스 디자인 철학의 핵심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기다립니다.이번 Creative Masters Award는 라이프 스타일 편집샵 챕터원과 함께합니다.
공모전 진행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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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13 ~ 08.31 공모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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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양식을 작성하여
캠페인 공식 메일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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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7 당선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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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3명의 제작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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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7 ~ 09.30 샘플 제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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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제작 및 제품
양산화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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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2 당선작 전시,예약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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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작 전시
렉서스 브랜드 행사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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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 11월 제품 최종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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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판매를 위한
제품 완성 및 양산리빙 편집샵 챕터원과
상품 고도화 공동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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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입점 및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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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개시
렉서스 브랜드 공간 커넥트투,
렉서스 전국 전시장,
챕터원 온ㆍ오프라인 몰
공모전 상세 안내
접수기간 2018.08.13 (월) ~ 2018.08.31 (금) / 오후 18:00 까지 당선작 발표 2018.09.07 (금) 접수방법 공식 메일을 통한 접수 ([email protected]) 주제 반전 - 서로 공존할 수 없는 두 속성을 지닌 ‘반전’을 테마로 한 제품 디자인
공모 부문 기술과 감성이 포함된 라이프스타일 제품 디자인 제안 (단품) - 의류 (남,녀,공용) / 악세서리 / 가구 (테이블, 의자, 수납장 등 소규모의 가구) / 조명 / 키친 (접시, 용기, 트레이, 텀블러 등) / 스테이셔너리 (필기류,토이)
선정작 특혜 최종 3팀 선정 - 제품 Mock-up 제작비 지원 (1,000 만원 내)
- 챕터원 온, 오프라인 몰 입점
- 렉서스 전국 공식 전시장 및 브랜드관 커넥트투 전시, 판매 지원
- 향후 렉서스 브랜드 행사 공동 참석 및 협업 가능
심사 기준 출품물의 상품화 가능성, 실용성, 조형성을 기준으로 주제에 알맞은 타쿠미 감성을 가진 디자인 상품화 준비가 충실히 진행된 디자인을 우선 선발 제출 양식 제품의 형태와 컨셉이 명확히 담긴 렌더링 혹은 최종 이미지 5장 이내 - 작품의 스케치 혹은 작품의 전면, 후면, 측면 등 제품의 특징을 나타내는 사진, 1920*1080, JPG, PNG
- 500자 이내, 첨부 파일 용량
10MB 로 제한
계기 서술- 500자 이내
참여 동기와 앞으로의 목표,
포부 서술- 500자 이내
참가자
주의사항수상자로 선정되면 약 3주 간의 샘플 제작기간 (9.7 – 9.30)을 거쳐 렉서스 브랜드 행사 (10.2)에서
처음으로 전시가 됩니다. 판매 제품의 최종 완성은 실제 판매가 되는 11월 전까지 완료하게 됩니다.- 수상작의 제품 고도화 작업은 라이프 스타일 편집샵 챕터원과 함께 합니다.
- 제품 샘플은 렉서스 브랜드 행사에서 처음으로 전시되며 예약 주문도 함께 받게 됩니다.
공모전 문의 ([email protected])
유의사항
- 수상작에 한하여 본 행사의 전시 계획에 따라 일정 기간 전시가 진행됩니다.
- 렉서스는 수상작의 전시 및 홍보자료 배포, 렉서스 공식 홈페이지 게재 등 공모전 개최와 홍보 목적상 필요한 범위에서 수상작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수상작 판매, 전시 등에 대한 계약 조건은 응모자와 별도로 협의합니다.
- 응모작이 심사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에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응모작이 창작이 아닌 모방이나 표절로 밝혀지거나 타인의 지식재산권 기타 일체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그로 인한 모든 법적 책임은 응모자에게 있습니다.
위 경우 응모작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되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후라도 수상을 취소하고 수상 혜택과 관련된 것을 반환 요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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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도예가
종이와 흙이 무한히 쌓여
반전과 반복의 아름다움을 가진 오브제타임라인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에디션 TimeLine Creative Masters Edition
280,000원
펜을 거치할 수 있는 홀더. 기하학적 형태에 스트라이프 무늬를 넣어
작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에디션은 렉서스 브랜드 공간 ‘커넥트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Q.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2018 어워드 수상을 축하드린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경기도 구리에서 도예 작업을 하는 박종진이다. 2000년에 대학교육을 통해 처음 도예에 입문했으며 석, 박사 과정을 통해 학문으로 도예를 연구하고 있다.
Q. 수상 소감 부탁드린다.이번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는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작업에 대한 새로움과 완숙함에 대한 고민 사이에서 전환점으로서의 의미가 있다. 특히, 렉서스와의 협업을 통해서 서로의 시너지를 끌어낼 수 있는 결과물을 고민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흥미롭게 생각한다. 또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가족들과 선생님, 동료 작가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Q. 이번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의 주제는 반전이다. 어떠한 부분을 가장 염두에 두었나?반전은 나의 작업을 설명하는 키워드이다. 사실, 어워드의 주제가 내 작업과 잘 맞아떨어진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반전의 속성 즉, 부드러워 보이지만 단단한, 가벼워 보이지만 무거운, 연약해 보이지만 강한 여러 가지 물성의 반전을 연구해 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보는 이로 하여금 반전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Q. 이번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컬렉션으로 제작할 작품은 무엇이며 렉서스의 어느 부분에서 영감을 얻었나?이러한 반복을 추구하는 방식은 내 작업에서도 핵심적인 요소이다. 그래서 기존 작업 방식에 렉서스 ES 차량의 색상 중 블루 (DEEP BLUE MICA)와 레드(RED MICA CRYSTAL SHINE) 그리고 그린 (SUNLIGHT GREEN MICA METALLIC)을 작품에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해 새로운 색의 질감과 생소한 조화를 끌어내고자 한다.
Q. 작업 공정 중 손의 작업이 가장 두드러지는 공정이 있다면 무엇인가?작품을 구워 내는데 사용하는 전기가마 이외에는 모든 과정에서 손이 필요하다. 그 중 한 공정을 꼽자면 종이에 흙물을 붓으로 한 겹 한 겹 바르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떤 공구나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오로지 손으로 구조를 쌓는 것이다. 손으로 흙물을 종이 위에 붓질하는 반복적인 순간이 없다면 절대 이와 같은 구조와 속성을 가진 오브제를 만들 수 없다.
Q. 종이를 사용한 반복적이면서 불규칙한 레이어가 입체적으로 다가오는데, 이런 작업 형태로 생긴 레이어가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레이어는 내가 유학 시절 겪었던 불안감을 해소하는 치유의 의미가 있다. 모든 것이 처음이던 그 시절, 밖으로 나가서 부딪히기보다 침착하게 한자리에 앉아 작업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도움이 되었다. 이와 같은 반복의 과정을 통해서 물질이 쌓이고 새로운 덩어리로 탄생하는 것을 보며 내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아름다움을 느껴 계속 작업을 하고 있다. 치유의 과정으로 시작해 지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어떻게 감동을 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Q. 본인이 생각하시는 CRAFTSMANSHIP의 가치는 무엇인가?손으로 무엇을 만든다는 것은 물성을 손과 몸의 감각으로 체득하고 호흡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지에 이른 작품을 보면 우리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넘어선 감동을 받게 된다. 이것이 CRAFTSMANSHIP이 가진 가치라고 생각한다.
심사평
기존 도예가의 방식과 차별되는 제작기법으로 독특한 결과물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준다.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 변형과 시도를 통해 렉서스만을 위한 새로운 오브제로 응용이 가능한 장점을 지닌다. -
윤상혁
도예가
갈라진 흙의 속살로부터 발견한 무늬를
오로지 손으로 담아낸 그릇합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에디션 Container Creative Masters Edition
Small : 77,000원 / Large : 119,000원
소중한 것을 담을 수 있는 합. 점토가 건조되면서 갈라지는 현상을
역이용하여 흙의 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그릇을 만들었습니다.*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에디션은 렉서스 브랜드 공간 ‘커넥트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Q.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2018 어워드 수상을 축하드린다. 자기소개와 함께 수상 소감 부탁드린다.흙을 다루는 도예가 윤상혁이다. 순발력 있는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흙이 나와 잘 맞는 재료라 생각하며 의도치 않은 부분, 우연성에 비중을 높이 두고 작업하고 있다.
혼자 작업한다는 것은 ‘내가 잘 만들고 있는 것일까’란 의문을 항상 떠올리게한다.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를 통해 작가로서의 명예와 지원도 얻었지만, 무엇보다도 ‘내 작업이 인정을 받았다’라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Q. 이번에 제작하는 작품에 관해 설명 해달라.렉서스 차량의 실내에서 사람의 흔적과 그 흔적에 녹아있는 엄청난 디테일을 발견했다. 굵은 실밥이 힘줄처럼 불거져 나와 있는 가죽 패널, 나뭇결을 그대로 품은 시마모쿠 우드 트림 등을 보면서 수많은 선이 겹쳐 내부를 감싼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부분을 내부가 아닌 외부로 드러내고 싶다는 생각에 줄무늬 표면 장식으로 덮힌 작품, ‘합’을 제작하게 되었다.
Q. 반전이라는 주제로 작업하였는데 어떠한 부분을 가장 염두에 두었나?소재와 제작의 반전에 가장 비중을 두었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줄무늬 표면장식은 나뭇결을 연상시킨다. 나는 제작 공정에서 흙에 열을 가하면 갈라지는 현상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데, 제작공정에서 갈라짐을 경계하는 일반적인 도자기와 비교했을 때 이 부분이 반전의 묘미라 할 수 있다.
Q. 작업 공정 중에 손의 작업이 가장 두드러지는 공정이 있다면 무엇인가?무늬를 만드는 과정이다. 습도, 건조도, 압력 등에 민감하게 변화하는 과정이라 ‘손맛’이 두드러지는 특성이 있다.
Q. 취미로 클라이밍을 즐겨 한다. 손이 특히 중요한 작업을 하는데, 굳은살도 많이 배기고 손이 망가질 수 있는 클라이밍을 즐기는 이유가 궁금하다.거칠어진 손 때문에 작업하는 데 방해가 되는 부분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근력과 지구력이 개선되어 피로도가 덜하다. 무엇보다 클라이밍은 하루를 리듬감 있고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요소가 되어 준다. 매일 작업하다 보면 쉽게 지루해진다. 리듬감 있고 바쁘지 않은 일상이 나에게는 중요한데, 클라이밍을 통해서 이런 부분을 채울 수 있다.
Q. 이번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2018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감은 어떠한가?요즘 들어서 기존의 틀에 갇혀있다는 느낌이 계속 있었다. 새로운 계기가 필요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챕터원으로부터 제작에 관한 조언을 듣다 보니, 그동안 쌓인 갈증이 해소 되는 것 같았다. 물론 새로운 창작에 대한 부담감이 크지만, 기존의 작업 방향에 변화를 줄 기회가 될 것 같다.
Q. 본인이 생각하시는 CRAFTSMANSHIP의 가치는 무엇인가?CRAFTSMANSHIP이란 손끝으로 받아들인 감각을 머리로 이해하고, 머리로 떠올린 것을 손끝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점차 그 차이를 줄여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그 차이가 없어질수록 CRAFTSMANSHIP의 가치가 커지는 것 같다.
심사평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에서 추구하는 타쿠미 감성과 반전의 내용을 적절히 소화하고 있는 작품으로,
성질이 다른 두 가지 흙이 만들어 내는 질감과 손의 표현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전통의 이미지를 벗어나 세련되고 부드러운 패턴을 만들어내며
형태 가공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재의 변수들이 다양한 표면효과를 잘 이루어 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도자기에서 볼 수 없었던 가죽과 나무의 느낌 혹은 다른 소재의 느낌까지도 표현하며, 반전이라는 주제와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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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장신구 작가
수많은 레이어가 만들어내는 이미지로
순간의 기억을 간직하는 장신구레이어드 블루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에디션 Layered Blue Creative Masters Edition
220,000원
장신구 및 작은 소품을 올려 놓을 수 있는 트레이. 멀리서 볼 때는 하나의 덩어리로 보이지만
실은 수많은 종이를 겹쳐 만든, 반전의 성질을 가진 작품입니다.*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에디션은 렉서스 브랜드 공간 ‘커넥트투’ 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Q.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2018 어워드 수상을 축하드리며, 자기소개와 함께 수상소감 부탁드린다.현대 장신구 작가 김수연이다. 내가 직접 찍은 디지털 사진을 이용하여 예술 장신구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실 수상 소식만 접했을 때는 이번 공모전에 최종 당선되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10월 2일 공개된 ES 300h 신차 발표 행사에 참석하고 나서야 “아 정말 내가 상을 받았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뛰어난 실력의 다른 두 작가님과 함께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Q. 반전이라는 주제로 작업하였는데 어떠한 부분을 가장 염두에 두었나?멀리서 보았을 때 덩어리로 보이는 mass가 가까이에서 봤을 때는 수많은 layer의 집합이라는 점, 소재가 주는 자체적인 색감보다 직접 찍은 사진의 색으로 완성이 되는 점, 마지막으로 소재가 가진 물성을 손으로 변형하는 점에서 ‘반전’이라는 주제를 표현하였다.
Q. 이번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에서는 어떤 제품을 판매할 예정인가?렉서스의 디자인 철학, 챕터원의 특성과 잘 맞아떨어지면서도 내 작업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싶었다. 그동안 작업해온 장신구는 양각 또는 부조의 형태로 작업을 해왔다면,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양각의 반대인 음각(negative)의 형태로, 장신구와 작은 소품을 위한 2가지 크기의 트레이를 제작하고 있다.
색상은 렉서스 하이브리드를 상징하는 ‘블루’ 컬러에서, 형태는 ES 300h의 우아한 곡선미에서 영감을 받았다.
Q. 육아를 병행하느라 바쁠 텐데 주로 작업은 언제 하나?말을 잘 듣는 7살 아이지만 아직은 어려 손이 많이 가는 편이다. 주로 작업은 아이가 잠든 밤 11시쯤 시작한다. 체력적으로 아주 힘들지만, 조금이라도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시간이 주어진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
Q. 이번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2018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감은 어떠한가?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2018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것들을 현실화시킬 수 있었다. 사이즈의 제약을 벗어나 조금 더 큰 작업을 시도하고 싶었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 좋은 결과물로 나와 만족스럽다. 물론 부담감도 크지만 모험한다는 기분으로 즐겁게 참여했다.
Q. 작업 공정 중 CRAFTSMANSHIP이 가장 두드러지는 공정이 있다면 무엇인가?내 작업은 기본적으로 얇은 종이의 레이어가 한 장 한 장 겹쳐지며 볼륨이 생기는 특징을 가진다. 각각의 레이어를 모두 손으로 직접 자르고, 칼로 오리고, 풀로 붙이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해서 완성해 나간다. 시작과 마무리의 전 과정이 손에서 시작해 손으로 끝난다.
Q. 본인이 생각하시는 CRAFTSMANSHIP의 가치는 무엇인가?자기 자신만의 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미완성에서 완성으로 끈기 있게 다듬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심사평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을 결합하여 평면을 입체화하는 작업이 기성 작업 방식과는 차별된 특징이다. 이미지와 컬러, 형태의 응용으로 다양한 작품이
나 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수공의 느낌을 살려 독특한 방식으로 제작된 오브제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한 단계 높은 Craftsmanship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